한국에서도 3D프린터로 집을 지을 수 있을까?
이번 년도 여름은 유독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은 3D프린터로 한국에서도 집을 지을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예전에 3D프린터로 지은 집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3D프린터로 모형을 생성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재료를 장비에 넣고, 압출기로 압출하면 노즐을 통해 재료가 밀려나오죠. 이것을 한층씩 쌓아가며 모형을 구현하게 됩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는 PLA, ABS로 플라스틱과 비슷한 원료입니다.
3D프린터로 건물을 짓겠다는 생각은 어려운 발상이 아니었을겁니다. 단순히 소재를 변경해주면 되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사실 이 단순한 발상을 실제로 옮기려면 거대한 어려움이 따릅니다.
시멘트가 쌓아져 올라가려면 이를 뿜어내는 노즐이 X,Y,Z로 움직여야합니다. 가로,세로,아래위로 움직일 수 있어야한다는 것인데요. 건물의 크기와 같은 면적만큼 노즐이 움직일 수 있어야하죠..
많이들 이용하는 일반적인 3D프린터는 평균 50cm정도의 상자 형태인데, 이 안에서도 많은 변수가 일어납니다. 바닥면이 수평과 맞지 않는다던지 X,Y,Z 축이 뒤틀려 다시 점검해야하는 경우. 심지어 원료의 문제로 노즐입구가 막히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이렇게 작은 장비에서도 오류가 다수 발생하죠.
그런데 건물이라면? 50cm상자가 아니라 최소 수십미터가 될 겁니다. 중간에 생긴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했다고 쳐도, 핵심 자제인 시멘트 반죽이... 굳어갑니다...
이 수많은 난이도를 뚫고 만드는 것이 바로 3D프린터 집이라는 것!
과연 한국 국내의 3D프린터 집짓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사실 아직까지 실제로 적용된 바는 없습니다. 이 기술로 벤치나 자재는 생산했을지 몰라도 건물 자체를 생산하는데에는 무리라고 하네요. 그래도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과 2위인 현대건설에서 나서서 시공 과정에서 3D프린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 중이라고 합니다.
해외에서는 어떨까요?
미국 건설사 아이콘에서는 이미 3D프린팅 기술로 30~55평 정도의 주택 4채를 일주일만에 완공했다고 합니다. 또한 오스틴에는 주택 100가구에 이르는 단지를 조성하는 중이라고..! 이렇게 지어지는 건물은 일반 다른 건물들에 비해 30~45%까지 시세가 저렴하다고 합니다.
저희도 언젠가는 3D프린터로 지어진 집에서 살아볼 수 있을까요?
언젠가 한 번쯤 구경이라도 해보고싶은 마음~ 오늘도 재밌게 봐주셨다면 공감 꾹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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