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품제작 방법과 종류
안녕하세요. 많이 더워졌군요. 비가 오는가 싶더니 또 하루만에 쨍쨍해져서 아쉽습니다. 농업에 종사하시는 많은 분들이 고생이셔서 비가 오랫동안 내리길 빌었는데 말이죠. 갈 수록 환경이 나빠지는게 도심 속에서도 느껴지는데 실제로 자연과 마주하는 분들은 얼마나 체감을 하실지.. 걱정입니다.
오늘은 시제품에 대한 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시제품이란 무엇일까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이런저런 어려운 용어들이 많습니다. 쉽게 간추려보자면 '개발 초기단계에 전체적인 기능을 간략하게 구현한 샘플'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주위에서 보는 제품들은 모두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되어 나오는 것이죠. 대량으로 만들어내기 전 오류나 문제점을 확인해야하는데 이 단계를 거치지 않으면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이미 완료 된 수천 수만개의 물품들이 문제점이 있다면 모두 폐기해야 할테고 그간에 들어간 시간과 비용이 막대하니까요.
시제품은 막연히 '샘플'이라고 불러도 되지만 사실 정확하게 나누자면 크게 3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소프트목업
크기나 구조 등의 느낌을 간단하게 볼 수 있게 만드는 시제품. 형태가 어떻게 생겼는지 파악하는 목적입니다.
디자인목업
컬러, 재질 등 디자인적인 부분을 심미적으로 표현하는 목업입니다.
프로토타입목업
실제 제품과 최대한 동일하게 만드는 시제품입니다. 흔히 '워킹목업'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대량생산되는 제품의 구동, 기능, 성능을 실현해 각종 인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마케팅으로도 활용이 가능하죠. 생활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프로토타입 목업으로는 휴대폰 매장에 있는 목각폰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시제품제작에는 어떤 가공방법들이 있을까요?
크게 CNC와 3D프린터가 있습니다.
무엇이 더 좋은 방법인가, 보다는 나에게 맞는 시제품 제작 방법을 찾아야겠죠.
CNC
플라스틱 혹은 금속을 깎아 만든다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소재 자체가 이미 가공되어 있는 것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표면조도가 좋으며 정밀도가 우수한 편입니다. 단면적인 가공을 주로 하게 되므로 단순한 형태의 시제품 제작을 할 때에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플라스틱, 알루미늄 뿐만 아니라 단단한 금속도 원활하게 진행하기 때문에 필요시에 아주 제격이라 할 수 있죠.
3D프린터
주로 플라스틱이나 레진 목업에 필요할 때 선택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요즘 시제품 제작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술이 아닌가 싶습니다.
깎아서 제품을 만드는 CNC와는 다르게 소재를 적층해서 만드는 방법으로 형상을 구현하고 있어 어떠한 형태든 만들어낼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플라스틱 재료를 쌓는 FDM이 대표적입니다만 조금 더 섬세하고 우수한 퀄리티를 위해서는 광경화수지(레진)에 빛을 조사해 완성하는 SLA방식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다른 제조법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여 일반인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죠.
오늘은 시제품이란 무엇인지 간략히 확인해보고 시제품 제작을 위한 대표적인 방법 2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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